용돈을 받으면 아이스께끼를 사기 위해 곧장 가게로 달려가던 기억이 있습니다. 뚜껑을 직접 열고 손을 집어넣어 아이스께끼 하나를 꺼내 들던 그 여름의 감각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손끝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도, 편의점도 흔하지 않았던 시절, 아이스께끼 한 개가 하루의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얼음통 뚜껑을 열던 순간 지금 생각하면 위생 면에서 좋지는 않지만, 저는 어릴 때 직접 얼음통 뚜껑을 열고 아이스께끼를 골랐습니다. 포장지 같은 건 없었습니다. 고무주머니에 담긴 얼음덩어리를 꺼내면 그 안에 아이스께끼들이 그냥 누워 있었는데, 손으로 하나씩 뒤지며 제일 큰 걸 고르던 그 시간이 어찌나 진지했는지 모릅니다. 그 시절에는 냉장고가 없는 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수박화채를 만드는 날만큼은 어머니가..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