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학교앞 분식집에서 먹던 당면이 가득찬 순대는 떡볶기와 더불어 허기를 달래주던 추억의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병천순대를 처음 먹었을 때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순대가 단순한 분식이 아니라는 걸 그날 처음 깨달았고, 이 음식의 역사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오래되고 완벽한 음식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순대의 역사, 전장에서 포장마차까지 순대가 몽골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너무 드라마틱한 설정 아닌가 싶었거든요. 이 주장은 13세기 몽골 기병이 이동 중 취식할 목적으로 창자 속에 피와 살코기를 채워 말 등에 달고 다녔다는 내용인데, 그 음식의 몽골 명칭이 수태였으며 이것이 순대라는 이름의 어원이 됐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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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7.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