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아버지께서 처음으로 해주신 계란찜은 대박이었습니다. 계란에 밀가루를 넣어서 익힌 딱딱한 계란찜을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요리를 한번도 안해보신 아버지께서는 계란찜에 물대신에 밀가루가 들어가는줄 알고 계셨던 겁니다. 저도 궁금해서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계란과 동량의 물을 넣는다고 해서 그 후에는 물을 넣고 계란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국그릇에 계란과 물을 넣고 밥지을때 쌀 위에 계란물을 담은 국그릇을 얹어서 밥을 하면 밥위에 계란찜이 같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는 뚝배기에 계란물 붓고 끓였는데, 속은 텅텅 비고 윗면만 부풀었다가 금방 꺼져버리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직접 수십 번을 시도해보고 나서야 "아, 이게 포인트구나" 싶은 순간이 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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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8.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