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가지는 볶아먹는 것이 아니라 생으로 먹는 간식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생가지를 먹으면 입이 부르튼다고 항상 말하셨지만 한번도 그런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가지나물은 손이 가질 않았고 가지볶음은 조금 나았고 가지튀김은 아주 좋았습니다. 가지볶음은 제대로 만들기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물컹거리는 식감, 기름을 잔뜩 먹어 느끼해지는 맛. 저도 처음엔 이 두 가지 문제로 몇 번을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기름 없이 먼저 굽는 방식을 써봤는데, 그게 생각보다 훨씬 잘 됐습니다. 오늘은 가지볶음의 역사부터 제가 직접 해보며 터득한 방법까 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가지가 우리 밥상에 오른 건 생각보다 훨씬 오래됐습니다 가지의 원산지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입니다.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들어온 시기는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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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8.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