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나 양양, 강릉 등 동해안을 찾으면 꼭 맛보아야 할 별미 중 하나가 바로 '물곰탕(물곰탕/곰치국)'입니다. 흐물흐물하고 부드러운 살점과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어우러져 해장국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음식입니다. 제가 속초에 놀러가서 물곰탕을 처음 먹었을 때, 그 흐물거리는 고기의 식감에 질색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국물맛을 본 순간 해장국으로서는 최고라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고기의 식감도 호감으로 바뀌게 되었고 속초에 가면 꼭 먹어보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김새가 못생기고 살이 무르다는 이유로 외면받던 생선이 어떻게 동해안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속초 물곰탕에 담긴 재미있는 역사와 유래를 전해드립니다. 1. 물곰탕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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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7.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