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지 특유의 물컹한 식감때문에 영 내키지 않아서 생가지나 가지튀김, 가지전 등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름날 시장에서 보라빛 가지를 한 움큼 사 와서 튀김으로 만들어봤더니 가지전과 가지튀김은 비슷해 보이지만 조리법도 맛도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음식의 차이부터 제가 직접 써보고 찾아낸 튀김옷 비법, 그리고 소스 레시피까지 풀어봅니다. 가지전과 가지튀김, 뭐가 다를까 저는 가지전과 가지튀김을 그냥 "기름에 익힌 가지 요리인데 기름의 양을 달리하는 음식"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보니 둘은 출발점 자체가 달랐습니다. 가지전은 우리나라의 전(煎) 문화에서 나온 음식입니다. 전이란 재료에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소량의 기름으로 팬에 지지는 조리법인데, 쉽게 말해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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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9.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