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나 환갑, 잔칫상, 명절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대표적인 한식 전통 기호식품, '약밥(약식, 藥食)'. 어릴 적에 밥은 먹기 싫어했지만 약밥은 환장하면서 먹었습니다. 달콤하기도 하면서 알싸한 맛이 특이하면서도 그냥 밥에는 없는 밤, 대추 등이 들어있어서 같이 씹히는 식감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찹쌀에 밤, 대추, 잣 등을 넣고 꿀과 참기름, 간장으로 버무려 쪄낸 약밥은 고소하면서도 달큼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약밥은 단순한 별미를 넘어 무려 신라 시대부터 시작된 천년 이상의 깊은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음식인데요. 오늘은 약밥에 담긴 흥미로운 유래와 조상들의 지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약밥 유래의 시작: 신라 소지왕과 까마귀 전설 약밥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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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30.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