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절때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바로 동그랑땡이라고 불리는 고기완자입니다. 물론 명태전을 더 좋아하지만 동그랑땡도 그에 못지 않는 맛과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그랑땡의 이름은 한자 '원자(丸子)'에서 왔습니다. 1,000년 넘게 한반도 잔칫상을 지켜온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매년 명절 전날 이걸 만들면서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선조들이 귀한 자리에 올렸는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번거롭기는 해도, 완성된 순간의 그 노릇한 색감은 어떤 요리로도 대신할 수 없으니까요. 동그랑땡, 이름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요즘은 동그랑땡이라는 말이 너무 익숙해서 그냥 쓰는데, 사실 이 이름의 뿌리를 따라가면 꽤 오래됩니다. '완자(丸子)'라는 표현은 알이나 공처럼 둥근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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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2. 06:55